광명 비타민치과 이청옥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보다 잇몸병과 염증에 훨씬 취약하다”며 “자연치아는 뿌리주변에 치주인대 등 방어막이 있기 때문에 외부 세균에도 잘 견딜 수 있지만, 임플란트는 이러한 조직이 없기 때문에 염증이 빨리 퍼지고 뿌리까지 곪아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양치질이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 사용 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남아있는 찌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칫솔질 외에도 정기적인 치과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아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보철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마모된 부분이나 깨진 부분이 생기면 그 틈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관리를 받고, 잇몸과 잇몸뼈의 건강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청옥 원장은 “임플란트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 계획을 토대로 진행돼야만 재수술 없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